이슬과 서리에 관한 꿈
이슬에 젖는 꿈은 이슬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친구 사이의 우정이 돈독해진다. 한 순간 소원했던 분들과의 교류가 다시 재개되는 현실을 예시해 준다고 보아야 한다. 의복이 젖으면 진수성찬을 대접 받는다. 감자잎에 이슬이 고여 있는 것을 보면 저금이 생긴다. 이슬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 이슬길에서 아침해를 보면 출세한다. 이와 같이 이슬의 꿈은 좋은 일 뿐이다. 그러나 서리는 나쁘다 어째서 이슬이 좋으냐고 물으면 설명할 도리가 없지만 빗물을 맞는 것이 좋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슬을 그릇에 모으면 병이 된다. 이러헤 되면 도식도 규칙도 없어진다 .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슬이란 소량의 것, 그것을 모으는 것은 '지나친 것은 못 미치는 것과 같다'고 하는 의미가 아닐까?
서리가 내리는 꿈은 서리가 내리면 흉사가 있고 밟으면 나쁜 일이 있다. 서리고 식물이 시드는 꿈은 매우 좋지 않다. 파산하거나 건강을 잃게 되거나 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서리 뿐만 아니라 식물이 시드는 것은 좋지 않다. 이유 여하에 관계없이 시드는 것은 안된다. 서리가 녹는 것은 좋은 꿈이다. 곤란 회복의 징조이다. 아침해로 녹으면 보다 확실한 해결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서리가 내리고 있는데 꽃이 피면 망설임으로 인해 파산한다. 제철이 아닌데 피는 꽃이라고 하는 것이다. 서리 기둥에 꽃이 피면 놀랍고 슬픈 일이 있다. 어쨌든 서리는 흉사, 악사라고 보고, 녹는 것을 좋다고 해도 서리가 내리거나 서리 기둥이 서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 시골에서 아침 일찍 나가야만 할 때 등 마음에 걸려서 서리 기둥 위를 걷는 꿈을 꾸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현실몽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